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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 린 캔버스 창시자가 전하는 설계, 검증, 성장 3단계 스타트업 가이드 I 스타벅스, 메타, 에어비앤비 등 린 캔버스 사례 수록,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ㅣ 린 스타트업
애시 모리아 지음, 권혜정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평점 :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거나 팀 단위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내가 담당하는 일과 내가 해야하는 일이 명확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두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매니저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할 때도 그렇고 여러 구직 요구사항에도 자주 나오는 lean은 어떤 뜻인지 궁금해졌다.
검색한 결과 시장에 대한 가정을 테스트하기 위해 빠른 프로토타입을 만든 후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 배포를 실시하여 잘못된 가정을 빨리 검증하고 회피하는 기법이라고 한다. 뜻만 읽으면 꽤 난해해서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IT업계에서 창업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저자가 써서 그런지 실전에서 얻은 경험과 회고가 자세하게 나와있었다.
린 캔버스 사용 방법이 나와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내가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사업 프로세스는 개발>>데모>>판매 였지만 요즘에는 데모>>판매>>개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제품 자체만을 보고 평가하지 않고 제품의 견인성을 보고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런 경향들을 알아야지만 사업의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은 주로 대화형이어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하지만 대화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팁으로는 IT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와 비즈니스 용어들이 나오므로,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체크하며 단어를 찾아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인스파이어드라는 사이트가 많이 떠올랐다. 스타트업 커뮤니티인데 마치 그 사이트의 컬럼과 댓글들처럼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많이 유사하다.
하지만 외국의 전문가가 쓴 책이므로 국내 실정과 감성에 안맞는 방식이 곳곳에 보였다. 이것은 독자가 방식을 커스텀하여 쓰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사업을 진행한다면 책상 끝에 두고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꺼내서 찾아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