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학 입시, 학교 교육에 집중하라 -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쉽게 풀어 드리는 2028 대입 대응 전략
정제영 지음 / 포르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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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이를 키우는지라 2022개정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았어요.

각종 포럼, 교육서, 인스타강사분들의 라방 등등 여러 곳의 강의도 듣고 토론회도 보고 ~

고교학점제의 변화흐름을 읽어보기도 하구요..

하지만 막상 2028 대학입시 개편시안이 발표 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내신등급이 5등급으로 바뀐다고?? 그럼 내신이 너무 변별력이 없어지는거 아닌가??

상대등급이 그대로 남는다고? 그럼 고교학점제가 흔들리는건가???

수능이 통합형 융합형으로 바뀐다고?? 이과생들은????

논서술형 평가를 강화한다고?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까? 등등.....

발표가 나고 나서는 또 이를 분석하는 많은 영상들을 보다보니 더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래서 ...... 어떻게 가르친다는거지?? 어떻게 대비하라는 거지???

솔직히... 결론은 알고 있음에도 말이죠..

"미래사회의 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 하는 것임을...


이 책은 2028대입제도 변화의 배경과 어떤 목표를 지니고 바꾸려고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두었어요..


왜 대입제도를 바꿔야하는거고.. 왜 변화해야하는건지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읽으면서 많은 질문이 생겼어요.

바뀌어야 하는것도 알겠고,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도 알겠는데... 현실은 가능할까?

제가 모르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겠죠...

교육개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

2028 대입제도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2028 대입 개편시안을 뉴스나 다른 강사분들에게 들었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 자세하게 적어두어서 정리가 되더라구요.

다만 며칠전에 발표한 내용 중에 심화수학은 수능에 포함하지 않는다는건 빠져 있었어요..

아무래도 12월 말까지 의논한다고는 되어 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발표가 났네요.. 



그리고 내신이 절대평가가 아닌 5등급제가 도입된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두었는데,

5등급제로도 변별력이 있는지는 전문가들도 다른 의견을 내놓으시더라구요.

등급 간격이 너무 넓다보니 등급안에서 특히 상위권 친구들은 변별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기도 한데

입시전문가 중에 어떤 분들은 모두 1등급 받는건 쉽지 않다고 변별할수 있다고 하시네요..

전 상대평가는 고교학점제가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에서는 내신의 신뢰도 및 변화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9등급제의 극심한 경쟁 완화하고 성취평가제를 안착시키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네요

현 상황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과정, 그리고 아이들이 키워야 할 역량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알고는 있지만 키우기 참 어려운 것들입니다....


현실적인 조언보다는 전반적인 배경, 이론서 같은 책이에요..

하지만 열심히 밑줄치고 라벨링 해두었어요... 계속 읽어두려구요.

이 책에 쓰여 있는 글 중에

자녀 교육에는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대나무는 씨앗의 상태로 땅속에서 5년 이상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대나무는 표면 위로는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땅 속에서는 뿌리를 깊게 내리며 자리를 잡고, 미래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특히, 대나무의 죽순의 상태는 아이들의 청소년기와 더욱 닮아 있습니다. 죽순 속에는 성장했을 때의 모든 마디, 즉 그 청사진이 이미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이미 그 안에 자신만의 미래의 모습, 그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간 생략)

대나무의 성장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들만의 속도와 시간을 가지고 성장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지하고 기다리는 것, 그것이 바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조급함"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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