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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평점 :

얼마전에 차인표작가님의 역사 성장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읽었어요..
배우로만 알고 있던 차인표 작가님이 소설도 이렇게 재미나게 쓰시다니..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 작이 "인어사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인어사냥은 먹으면 천년을 산다는 인어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1902년 배경인데, 오랜 시간 역사, 구전설화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생각하신 것이 느껴졌답니다.
차인표님이 교보문고에서 사인회한다고 했을때 너무 가보고 싶더라구요..
아쉽게도 가지 못했었는데, 책에 작가님의 사인이 담겨 있었어요. ^^

책을 읽다보면 고전설화 이야기들도 언급되어서 많이 공부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일신라시대 효소왕 시절에 이름을 알린 네명의 화랑이 관동팔경의 대부분을 왜 다녔을까? 무슨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이들은 무엇을 찾아 다녔으며 그 것은 무엇일까? 이런 고전문학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으셨나봐요.
작가님의 글 중에 조선시대 문신 유몽인이 쓴 어유야담에 나오는 우는 인어를 보고 글을 쓸 가치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글을 많이 읽고 아이디어를 얻고 생각하고 하다보면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권하고 함께 읽으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것 같아요
요즘 책 읽기가 많이 힘들어져서 쉽게 책장을 못넘기고 있었거든요...
우울한 소식이 많은 요즘.... 밤에 잠을 자기가 쉽지 않아 책을 잡았어요.
한장 한장 넘어갈때마다 도저히 덮지 못하겠더라구요.
뒤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영화한편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
결국 책을 다 보고 늦은 새벽이 되었답니다. ^^
추워지는 날씨에 방구석에서 따뜻하게 커피한잔 하며 재미난 독서 원하신다면.. 강추!!
시간이 금방 가는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