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에만 골몰해 왔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해도 쇠퇴는 어차피 일어난다. 낡은 것과 낙후되고 쇠퇴한 것이 절박함이 동반되면 오히려 좌절과 실망으로 분노만 일어나게 된다. 쇠퇴를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피할 수 없는 비극으로서 나이 듦을 경험하는 게 앞으로의 일이라면 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아서 브룩스는 이 책을 통해 외면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던 인생 전환기의 불확실성 속으로 뛰어들라고 주문한다.인생을 살면서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세 가지를 말한다. 일과 성공 중독, 세속적인 보상에 대한 집착, 그리고 쇠퇴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는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파악해야 할 요소로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불행으로 이끄는 성공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생소하다. 성공을 많이 접하지 않는 데서 오는 이질감보다는 성공하면 행복은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단 성공을 주축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고 목적과 수단은 과정에서 수정과 보완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이런 삶이 계획적이지 못하면 얼마나 무모한지를 이 책을 통해 세삼 깨달았다. 성공 중독자에게 충분한 성공이란 없고 자만심, 두려움, 비교, 그리고 금단 증세까지 그들만의 축배 속에 혼란스러운 가짜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작은 만족에 소소한 건배를 잊고 살아온 지난날을 떠올리게 했다.버킷리스트와 행복의 관계에서 돈, 권력, 명성이 목적이 될 때는 세상 살기 많이 힘들 것이다. 원하는 것이 적어질수록 행복은 더 가까워지고 무엇을 버릴지보다 왜 버려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남아 있는 시간을 파악하며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통해 이 책은 버킷리스트와 행복의 쉬운 연결고리를 안내한다.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두 번째 도약을 위한 은둔의 시간을 자처하며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시간이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방법이자 더 멋지고 현명한 인생 후반을 맞이하는 길이라는 사실에 삶의 여유가 햇살처럼 찾아온 기분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