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자 본능이다. 지극히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과하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인정에서 벗어나거나 거리가 멀어졌을 때 자존감이 낮아져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생활을 하게 된다. 자신의 존재 여부까지 파고들며 심각하게는 생을 마감하는 길도 선택한다.인정욕구에서 비롯된 행동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인정욕구가 꼭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로 손쉽게 인정욕구를 채울 수 있게 된 탓에 인정중독에 빠지고, 인정욕구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져 당연한 행위나 루틴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한다.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또 다른 나로 살아갈 수 있어 손쉽게 인정 욕구를 채울 수 있지만, 무서운 건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더욱 자극받는 일도 쉬워 중독에 빠지게 한다.“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우울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즉 SNS로 인정욕구를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기분이 불안정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타인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아는 호감이 가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바람직한 이미지를 찾아 타인의 시선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함께하는 사회에서 타인의 시선을 어느 정도 의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SNS로 사람들과 이어지게 되면 타인의 시선이라는 덫에 걸려 정신이 피폐해질 수 있기에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언제나 인정받고 싶습니다. 인정욕구 없이 살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괴로워할 바에야 차라리 인정욕구를 내려놓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인정욕구를 ‘어떻게 없애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방법을 살짝 바꿔서 현명하게 다루면, 인정욕구는 우리 삶에서 강력한 아군이 되어줍니다.”이 책에는 나를 지키며 배려하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인정욕구 이용하기, 답답함의 이면에 숨은 인정욕구를 깨닫기, 근거 없는 예측은 절대 하지 않기 등 인정욕구를 현명하게 다루는 법이 나와 있다.지금껏 인정욕구에 휘둘리고 있다고 자각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읽으면 ‘나’를 위한 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