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가까이 있어 둘리 에세이 (열림원)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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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예쁜 엄마 공룡과 슬프게 상봉하던 모습은 생생하다. 그나저나 엑스레이를 찍다가 둘리가 공룡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니. 그럼 둘리는 자신이 사람인 줄 알았을까?

넘길 때마다 컬러풀한 귀여운 캐릭터들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집중도 잘 된다.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색인 그린 둘리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선택할 땐 결과부터 걱정하지 말아요.”
선택이 올바른지 아닌지는 선택의 순간에는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일단 길이 보여 스타트를 했다면 걷든 달리든 뭔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결정을 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힘들 땐 그 공간을 벗어나는 게 좋아요.”
아주 멀고 낯선 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발견을 해보는 것도 좋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요.”
실수도 많고 허점 투성이기에 계속해서 꿈을 꿀 수 있다. 둘리는 공룡이기에 완벽하지 않고 외계인 도우너도 마찬가지다. 인간이라 할지라도 누가 완벽하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어요.“
쇼윈도 구경거리 예쁜 마네킹이 아니기에 사랑받지 못할까 눈치 보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로지 내가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나 일에만 집중하라고 둘리가 말하는데 책 속에 그림이 너무 웃기다.

”지나간 일은 빨리 잊어요.“
생각과 감정에는 집중할수록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는 마력이 있어 이러한 마력에서 벗어나려면 오늘에 집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잡념을 없애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면서 집중하는 게 방법인 것 같다.

둘리가 옆에서 이러쿵저러쿵 속삭이니 위로의 말도 재밌고 귀엽게 다가와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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