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건강만큼 위기를 가져다주는 문제는 없다. 건강 유지에 헬스 관련 앱 등이 등장하고, 10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관리 계획이나 전략의 필요성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겪는 환자에게 심리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 것처럼 건강관리 또한 운동이나 식단 조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개별적인 건강법이 아닌 건강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과 그 전제가 되는 몸에 관한 지식을 전한다.늙는 것은 의심할 필요도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젊을 때는 어떤 조직이나 세포에 만성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그 세포의 분열이 증가해 손상을 치유하게 되지만, 더 이상 세포 분열할 여력이 없어지면 그 부위의 기능이 감퇴되어, 결국 죽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노화가 아닌 ‘질병’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질병과 노화라는 숙제를 잘 운용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나와 있다.많은 사람들이 계획 없이 건강을 낭비하고 건강이라는 자산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건강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물론 건강을 돈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은 건강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 그만큼 건강하지 않으면 부를 축적한들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건강을 지키는 데 의욕은 필요 없다. 건강 자산은 이미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지키면서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유혹에 빠지는 순간도 있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말은 다 옳을까? 의료만으로 건강자산을 지킬 수 있을까? 영양제는 다 좋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판단 기준을 기르는 방법도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면역 세포를 꺼내서 유전자를 변형한 다음 체내에 돌려보내는 암 치료는 캄리아 외에도 일본에서 승인받은 것들이 더 있다고 한다. 현재는 아직 고가의 치료지만,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응용범위가 넓어져 이제까지 고치지 못한 암도 고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소식에 100세 시대를 넘어서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봤다. 노화를 예방하는 ‘시르투인 유전자’의 활동 소개도 나와있다. 시르투인 유전자가 일하지 않으면 지형은 점점 무너지게 되고, 세포는 미아가 되고 만다. 잘못된 장소에 굴러떨어져서 자기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체내에서 쉽게 이상이 생겨 갖가지 문제와 병인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시르투인 유전자의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강에 방해되는 요소를 찾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건강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생겼지만, 건강 또한 노력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결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