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 중 단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일잘러의 집중력 도둑은 일할 때는 지키고 앉아있다가 쉬는 텀에 쏙 빼가는 걸까? MIT의 교수 얼 밀러는 멀티태스킹에 대해 “어느 한 가지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일과 일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일침 하기도 했다. 또한 멀티태스킹은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저해시키고 최악의 경우에는 뇌에 영구적인 손상까지 입힐 수 있다.왜 집중력 하면 멀티태스킹이 먼저 떠오를까? 산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종종 주의력 결핍으로 보였던 행동이 사실은 정반대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때 나오는 행동이라는 글을 봤다. 한 가지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의 모든 자원을 할당했으며, 전략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수중에 있는 과제 외에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모든 자극을 차단한 것이다.산만함으로 가득 찬 삶은 훼손된 삶이며, 집중하지 못하면 이루고 싶은 일들을 이룰 수 없고, 소셜미디어의 알람에 불안을 느끼며 살게 된다. 집중력의 분열이 개인에게만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분노로 이끄는 분열과 깊고 차분하게 만드는 몰입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힘이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키고 몰입은 우리를 확장시킨다. 올바른 선택지가 눈에 보이는데도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다.수면과 집중력의 관계도 무시 못 한다. 수면과 관련해서 현재 사회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이 위기 상황을 가장 심각하게 경고해야 할 의사들이 의사 자격을 취득하느라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물론 잠을 더 자면 된다. 그러나 집중력을 개선해 줄 행동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집중력의 위기의 원인을 발견하고 개인적인 경험과 객관적인 연구를 활용해 문제를 개선하며 다시 집중할 수 있다는 해결책 모색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 요한 하리는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신의 경험을 절묘히 결합한 집중력 문제 이해와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냈다. 에세이 형식이라 공감이 쉬웠으며 스마트폰과 수면이 집중력의 적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