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좋은 말을 한다 - 진심을 전하고 공감을 만드는 40가지 말의 철학
김준호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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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통은 결국 공감을 얻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근본적으로 타인일 수밖에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런 우리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말이다.”

가족과도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말” 즉 소통이 안 되면 관계의 호전은 있을 수 없다. 소통이야말로 인간관계 형성의 초석이 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통 그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다. 소통은 하되 그 의미가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좋은 관계로 이어지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한다. 그래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말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소통 능력 끌어올리는 진심을 전하고 공감을 만드는 40가지 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지은이 김준호는 OBS 메인 아나운서로, 7년간 1,500여 회를 진행한 정치 시사 생방송 <뉴스 오늘>을 통해 앵커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뛰어난 진행자이며, 10년 이상 각종 기업과 대학에서 면접 스피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을 설명하려 들지 말라.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전달할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 그냥 보여줘라. 때로는 말없이 이루어지는 소통이 더 정확하다.”

이 책의 소개팅에 대한 예시에서 보여주듯 주선자의 눈으로 먼저 전하는 상대의 이미지가 때로는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차라리 소개팅 그 자체에서 오는 설렘을 통한 상상의 인물과 비교해가며 상대를 알아가는 게 진정한 소통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될 수도 있다.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이 보이는 사람에게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때가 있다. 때로는 실수나 허점이 오히려 친근하고 가까이 당기게 하는 끌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리고 실수는 상대로 하여금 우월감을 느끼게 한다. 결점을 드러낸 인간미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편안함을 제공하여 경계를 풀고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한다. 말실수를 했다고 해서 굳이 바로잡고자 애쓸 필요는 없다. 잦은 실수는 화를 부르지만 어쩌다 한 실수는 플러스가 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좋은 사람은 좋은 말을 하는 게 맞다. 그리고 좋은 사람의 실수는 위와 같이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는 기운이 있다. 그 안에는 상대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간절하게 원한다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치밀한 계획도,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여유도 중요하다. 그러나 종국에는 진심만이 힘을 발휘한다. 진정성만이 진실한 결과물을 만들기도 한다. 진심과 진정성은 관계에 있어 자신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내포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 진심만큼 잘 통하는 것도 없다. 좋은 사람은 진심 어린 말을 하며 공감은 이어져 좋은 말을 상대에게 인식시킨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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