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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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처녀작이라는 말은 왜 쓰는 거고 당당하고 걸걸하다던 태비는 왜 킹에게 존댓말을 쓰는 건지? 번역가 김진준 씨의 시대착오적인 번역 때문에 읽다가 기분만 내내 잡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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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명 2023-01-06 1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100자평이 무엇을 꼬집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네요. 그럴 수 있지요. 처녀작은 표준어가 맞고 두루쓰였던 표현도 맞습니다. 그치만 이것이 저 단어가 옳다는 걸 말해주진 않지요. 작가의 데뷔작을 ‘성적 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의 여성‘이라는 의미에서 처녀로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적 표현입니다. 태비가 존댓말을 쓰는 것이 배우자로서 변화라면 킹도 그에게 존댓말을 써야합니다. 내가 확인한 바로 킹은 그에게 반말을 써요. 왜 킹은 태비에게 배우자로서 변화를 보이지 않을까요? 왜 걸걸하고 당찬 태비가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존댓말을 쓸까요? 번역가 김진준 씨가 앞뒤 맥락을 무시한 채 본인의 구시대적 가치관을 투영했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정정을 하고 싶으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저 100자평을 풀어쓰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질문은 질문이 아닐 수도 있음을 상기하고 문해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조금씩 해보는 게 귀하에게 좋을 듯 합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오.

탈선노총각 2023-10-3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아 숫총각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