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곽선생뎐 싱긋나이트노블
곽경훈 지음 / 싱긋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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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네, 혹시 곽곽 선생이라 들어보았는가? 그게 바로 날세. ˝



🌱요약
흑도에서 절도사(배경호)의 악행을 막고 도적떼들을 잠재우기 위해 곽곽선생이 등장한다. 읽다보면 히어로물처럼 느껴져 사이다 같으면서도 있음직한 이야기인 소설처럼 가독성 좋게 잘 그려졌다. 등장인물과 사건, 흐름, 구성이 탄탄하여 흥미진진하다.




🌱포인트
- 등장인물의 특징과 직책, 섬의 위치 같은 정보를 적어가면서 보면 좋음.
- 사건이 한국 정서와 잘 맞아 떨어짐.
- 권력과 지위에서의 사이다 장면과 정의 그리고 도덕적인 생각의 기준을 분위기로 느낄 수 있음.
- 이야기가 탄탄하기에 소설가의 이력이 궁금하게 됨.
- 그당시의 사람과 지금의 사람들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음.
- 모든 등장인물의 행동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있음.





🌱종이책 기준

p.363. 고결한 흉내내기를 한가하게 즐기는 것만으로는 주교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었다. (...)골치 아프고 복잡하며 추악한 일을 끊임없이 해야 했다. (...) 암행총관이니 반역을 제외하고 그 어떤 범죄에 대해서도 면책이라고 하며 대단한 척 굴지만 실제로는 쥬의 국왕이 부리는 잔인한 사냥개일 뿐이었다.

p.383. (...) 빈민가에 드리웠고 내일도 없이 오직 오늘만 살아가는 빈민들은 몽둥이든 돌멩이든 무엇이든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집어 광대를 따랐다. 건장한 남자도 있었지만 여자와 어린아이, 노인도 있었다. 그들 모두 천상의 제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ps. 작가 소개를 읽지 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시대극임에도 가독성과 줄거리가 좋았어서 작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봤더니 우리집에도 이 작가님의 책(의사가 뭐라고)이 있다는 사실...! 잔인하다는 그 부분의 묘사가 어쩌면 작가의 직업이 ‘의사‘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메디컬 쪽만 집필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 분야로 오셨었네. 이 소설이 첫 소설이라는데 다음 소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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