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 스펙트럼
신시아 오직 지음, 오숙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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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숄을 빨아대는 마그다, 마그다를 부러워 하는 스텔라, 마그다를 지키고 싶어하는 로사. 로사는 점호구역 쪽에서 마그다가 소리를 내면 죽는 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들의 삶은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다.



✔️포인트

-홀로코스트 역사 속을 강하게 보여줌.
- 비극 앞에 인간의 존재 조건과 무게를 돌아보게 해줌.
- 엽편소설로 짧지만 임팩트있는 글.
- 직접적인 단어보다 간접적이지만 단어로 인해 예상해 볼 수 있는 배경을 보여줌.
- 삶과 죽음이란?
- 지금 전쟁 앞에 당신이 고민해야 할 이야기.



✔️종이책 기준

p.59. 질병, 질병이란다! 인도주의 맥락, 이건 무슨 뜻일까?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흥분. 그들의 입에 침이 고이고 있다. 미국에서 염증으로 피 흘리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라니, 무슨 쓰레기 같은 소리인가. 그들이 사용하는 특수한 단어 또한 생각해보라. 생존자. 무언가 참신하다. 그들이 인간을 말할 필요가 없다면 말이다. 과거엔 난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존재는 없다. 더이상 난민은 없고 생존자만 있다. 번호와 다름없는 이름


🌱
ps. 전쟁의 묘사가 아닌 등장인물들의 묘사만 들어도 상황이 안좋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게 소름 돋았다. 그들의 상황을 뉴스 기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보다 생생한 느낌. 내용은 짧지만 느낌은 강했고 (글로) 간접적이었지만 읽어갈수록 생생한 느낌이었다.



✔️문학과지성사 출판서 도서지원.

✔️문지 스펙트럼은 빛의 파장처럼 세계 문학과 사상의 고전들을 펼쳐드립니다. 문학의 섬세함으로 혹은 사유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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