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을 비는 마음
김혜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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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게 '집'은 어떤 존재인가요? "
?? " 당신이 기억하는 '집 주변'의 이야기가 있나요? "



??요약
이 8편의 소설은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집'이 뿌리이면 곁가지들은 우리의 이야기로 보여지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포인트
- 어느 쪽도 편을 들지 않아 나쁜 사람이 없다.
- 우리가 생각하는 집은 과거일까? 현재일까? 미래일까?
- 겉으로 보면 모두가 얽혀있는 듯 하지만 속으로 보면 개인적인 문제인 경우들
-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들
- 각자가 바라보는 다른 형태의 '집'
- 상상하는 이상의 '집 주변'의 이야기
- 책을 덮고 나면 당신도 축복을 빌게 된다.



??종이책 기준

p.155. 그녀는 무엇이 동네를 이토록 낯설게 만드는지 알 수 없었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동네는 처음 본 것처럼 생경했다.

p.171. 어쨋든 지금은 그 빌라에 누군가 살아야지만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또 죽을힘을 다할 거라는 다짐을 되뇌면서였다.

p.273. '집'의 경계선은 고정된 실선이 아닌 유동하는 점선으로 그려진다.

p.289. 사람들은 가난으로부터 구하진 못해도 그 가난을 추문으로 만들 순 있는 것이 문학의 여전한 미덕이다.


??
ps. 이 소설집 안에서는 모두의 삶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삶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외부의 자극으로 흔들리지만 앞을 바로 보고 나아가려는 사람들.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경험할 것 같은 일들로, 생각해 볼 일들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로 흠뻑 빠져 읽었다. + 이소 문학평론가님의 소설 분석도 얻어간다.



?? 문학과지성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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