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이동원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가벼울 것 같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야기 "


??요약
자신이 어쩌다가 피디가 됐는지 부터 지금까지 피디일을 하며 경험해 온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정말 솔직하게 서울에서 폼나게 살아보고 싶어서 올라왔고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경로로 살아보려 애씀을 보여주며 그동안 자신이 만난 따뜻했던 사람들 이야기, 무서웠던 에피소드, 의미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재미있게 내용으로 담았다.



??포인트
- 가벼울 것 같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음찡한 이야기로 마침표.
- 독자를 들었다놨다 하는 에피소드들.
- 책의 2/3를 넘어가야 이동원작가(PD)를 진심으로 대하게 됨.
- 대한민국의 이슈화 됐던 사건들의 비하인드를 알 수 있음.
- PD라는 직업을 고민한다면 이 책 읽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음.
- <환영받지 못하는 기자들>_파지트 출판사 이 책과 같이 읽으면 더 와닿기도 함.



??종이책 기준
p.127. 지글거리는 불판에 도톰한 고기 한 점이 올라가자, 이내 모두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역시 진심 어린 사죄(?)에는 한우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p.212. "걱정 마세요, 피디님. 지금부터 제가 문자를 보내서 설득해보겠습니다. 모든 진심을 다해서 있는 그대로 전달하면 마음의 문을 안 열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믿어보십쇼."

p.228. 방송 콘텐츠 제작의 9할은 '사람 장사'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하나를 론칭하려면 수십 명의 제작진이 필요하다.

p.269. 타인의 마음속에 '좋은 사람'으로 남는 삶이라니.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
ps. 월급쟁이 피디라고 하지만 각 사건과 일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내려앉았다라고 느껴졌다. 그런 마음이었기에 그 프로그램이 잘 됐고 세상을 바꾸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지 않았을까 한다. 처음엔 가볍게만 느껴졌던 그의 에피소드들이 뒤로 갈수록 무겁게 느껴졌고 '피디','방송국'이라는 곳이 다르게 다가왔다.




??느린서재,  태연한책장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귀한 작가님 알게 됐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