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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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과 응용을 한번에! "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들었던 생각이 '우리가 생물학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것 같다'라고 느끼고 책을 덮기까지 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린 '생명활동'으로 이미 '생물'을 알고 있다. 생물학에서 '학'자를 뺀 '생물'의 기초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도전해 볼 만 하다. 뉴스만 보아도, 유행만 알아도 심지어 코로나19를 겪었다면 더더욱 이 책이 재미있어질 것이다.

일반 생명과학 책과 이 책의 차이점이라면 기초적인 내용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이용되고 언급되고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알려준다는 점이다. 두꺼운 전공서적의 그림을 이 책에서 보니 가볍게 느껴지고 어디서 들어본 작은 개념이 큰 개념이 필요할 것 같은 곳에 커버가 된다니. 그동안의 답답하고 외울 것 많은 생물학은 잠시 내려놔도 좋다.

내용으로 산소 없이도 살 수 있는 생물, 발효, 박멸 대상, 세균 면역, 감염병, 첨단 바이오 연구, 탄소순환, 플라스틱(환경), 기후 개발, 세균노화, 다이어트, 미생물 자석까지 많은 분야에 응용되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생물책 하면 따라 오는 것이 무엇이다? 그림! 그림이 정말 많다. 과거 부터 현대까지 '쓸모'가 되기까지 과정과 현 시점에서 실제 볼 수 있는 사례.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상상력 또한 독자가 생각하고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한문장 한문장을 밑줄치며 읽을 수 있다.

p.212. 하지만 안타깝게도 3R(최대한 줄이고, 재사용, 재활용)전략으로 이미 바다를 점령한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 다행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이 바다에 있다. 이들은 플라스틱 표면에 들러붙어 능력을 발휘한다. 이렇게 달려드는 미생물이 좀 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 이 더퀘스트 출판사에서 나오는 '쓸모'시리즈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내용 또한 호기심 가득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다보면 다른 교양서까지 섭렵할 수 있다. 표지 또한 너무 멋있고 사이즈와 여백 또한 적당해서 알차게 공부 할 수있다.



* 더퀘스트(책읽고싶어질지도)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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