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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함께 하는 삶 - 지금부터 당신은 항상 괜찮을 수 있습니다.
김지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필요한 요즘 "
" 나와 잘 지내보기 "
얼마전 교보문고에서 손님이 '죽음'을 주제로 한 책을 여러권 샀더니 서점 직원이 책과 같이 종이 가방에 넣어준 '종이 쪽지'가 화제가 되어 뉴스에 올라왔던 적이 있다. 그 쪽지엔 "많이 힘드시죠? 힘들 땐 힘든 것 그대로도 좋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 기사를 언급한 이유는 이 책에서도 2장의 <'괜찮아'하고 받아들이세요>라는 부분과 연결시킬 수 있다. (p.89. 현실이 어떤 모습이든 그것과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삶이 나를 도와주기 시작하고 나는 삶이라는 순풍에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고행을 하여 깨달음을 얻었던 '붓다'도 수행이라는 것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승을 떠났던 것을 보면 내려놓기와 깨달음 얻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나? 한마디로 모든것을 '내려놓음'을 했을 순간에 의식의 변화와 함께 평온과 기쁨, 행복을 느꼈다는 것으로 보아 일단 마음을 '내려놓고 받아들이기'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으로 명상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 필요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딱 연결된 키워드가 있는 책이라면 바로 손에 들거나 찾아 읽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함) 하지만 '명상'과 '철학' 책들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무언가를 넓은 범위에서 포함하고 있기에 키워드가 드러나지 않다. 지금 상황에서 길을 모르겠는데 마음 편히 '명상'을 논할까. 그러기에 이러한 책은 미리 읽어두어야 한다.
이 책의 내용으로 보면 중간 중간 '명상'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과 따로 접하면 어려웠을 내용을 쉽게 설명했고 실제 닥친 문제와 연결지어 적용시키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이 책은 '자주 묻는 질문'만 보아도 재미를 붙일 수 있고 책 전체적으로 본다면 자신이 궁금하거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면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다. 정 마음이 급하다면 굵은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만 읽어도, 체크해도 얻어갈게 있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 방법','내려놓은 방법'과 관련해서 다루기 때문에 어렵다기 보다 '해볼까?' 이쪽으로 생각이 더 기울게 되는 책이다.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든 이번 기회에 고요함을 되찾고 내면을 들여다보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그려보시길 바란다. 삶이 벅차고 숨쉬고 싶을 때마다 글귀가 아닌 책을 읽으며 나의 본 모습을 되찾기 원할 때 이 책이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든다. 만약 내려놓고 싶은 무언가 있다면 이 책을 들여다 보길 추천한다.
p.165. 내려놓음과 내맡김으로 고요함을 되찾고 삶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후에 무엇이든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속에는 사랑과 지혜의 에너지가 함께 하므로 좋은 결과를 데리고 옵니다.
p.243.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냥 여러분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도 괜찮아요.
*서평촌 서평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