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내게 삶이었던
안리타 지음 / 홀로씨의테이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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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촉하고 깊은 뿌리의 책을 찾으신다면"


<한때 내게 삶이었던> 이 책은 <리타의 정원>책의 연장선상으로 쓰였다.  10번째 책인 이 책은 작가의 깊고 내밀한 삶의 이야기, 많은 일화를 통해 성장하는 분위기로 쓰여졌다.

이 책은 한줄 한줄 읽어갈수록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문장을 고민했었고 독자가 받아들이기에 작가님의 내공은 정말 깊다고 느꼈다. 읽고 나면 내 자신의 독서의 한계를 뛰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어떤 삶을 지나오셨길래 한 문장이 이렇게 태어났을까 싶었던 순간이 왕왕있다.

작은 판형으로 어디에나 들고 다닐 수 있고 여백과 글의 편집이 차분하게 잘 되어 있어 눈이 피곤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항상 들고 다니며 최대한 글과 불어오는 바람과 느껴보려고 노력했더니 (내용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그러한 향이 나는 책이다. 작가님의 가든은 이러한 삶으로 차분한데 과연 내 삶은 어떻게 흘러왔을까.

큰 것보다 작은 것을 볼 줄 아는 작가. 하찮다고 생각 하는 것을 소중하게 마음에 새기는 작가. 헤어짐과 기다림, 마음속과 마음밖을 잘 살필 줄 아는 작가. 항상 마음 속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작가. 조그만한 것을 소중하게 아껴 살필 줄 아는 작가. 계절을 잘 담는 작가. 등등으로 표현하면서 추상적이지만 누구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글로 나의 가든도 작가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읽다 보면 촉촉해지는 느낌은 플러스 알파이다.



*
p.37.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완전한 시간 속에서, 완전한 고통과 가난 속에서, 그보다 더 완전한 고독과 외로움 속에서, 절박하고 간절하여 너무나 온전한 아름다움 속에서 단 한 번 인생이 활짝 피었던 그날을 떠올린다.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한 시작이었던 여정 말이다.

p.204. 모든 빛나는 것들은 저렇게 망망대해와 험준한 고개를 넘어온다. 모든 빛나는 것들을 보기 위해 나 역시 막막 심산과 고난을 넘어왔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마음이 모두 잠든 밤하늘 위로 아롱대며 빛이 났다. 발끝만 보며 걸어왔던 지난날을 일으켜 세우고 고개를 들면, 눈물이라 쓰고 싶은 것들. 어두웠기에 더 영롱한 삶의 광채들.




*연의 서재(@syeon_note) X 안리타(@hollossi) 의 도서지원 이벤트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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