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 오늘의 세계를 빚어낸 발명의 연금술
아이니사 라미레즈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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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진 사물이 달리보인다? "



p.15,16. 발명가가 어떻게 재료를 빚었는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그런 재료가 어떻게 문화를 형성했는지도 소개할 참이다. (...)인간의 미래를 최선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둘러싼 도구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많은 책들이 한 물건의 역사로 탄생부터 최근까지의 쓰임을 보여주거나 중간에 사라진 물건으로 소개한다. 소설책처럼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해서 뒷 이야기로 갈수록 가독성도 좋고 관심을 이끄는 편집 구성이다. 소주제를 보면 다음 글이 궁금해질 정도로!

크게 교류, 연결, 전달, 포착, 보다, 공유, 발견, 생각으로 나눠지며 과학자들과 아이디어, 전리품, 구글, 뇌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작가가 원하는 '재미있는 과학'과 딱 맞는 책으로 잘 표현되었다. 작가는 어릴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과학자'가 되길 원했고 중간에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교수님을 만나 지금 과학자가 되기까지 잘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만약 이 책을 부모님이 읽는다면 자신의 아이에게 '과학'를 재미있게 가르쳐 줄 수 있고 '역사와 문화'를 잘 전달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금 주변에 있는 사물들이 달리 보일 수 있게 만드는 책으로 세상을 다시 보일 수 있게 도와준다. 요즘 같이 창의적인 것을 요구하는 시대에 이러한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편견을 부수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많은 책들이 미래에 대한 트렌드를 예측한다면 이 책은 읽은 내용으로 미래에 대한 창의적인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처음 장을 펼쳤을때 '와!'하며 여러번 읽은 문장으로 '시계'를 설명할 때 (이과생적 마인드로) '작은 금속 스프링과 진동하는 광석은 정교한 시계를 탄생시켜 더 넓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게했지만, 우리는 그로 인해 귀중한 무언가를 놓치게 되었다.' 라고 첫장부터 시작되는데 이 문장부터 매료되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물들이 나오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지금껏 발전해왔는지 소설 형식으로 보여주고 한 분야에서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내용이 전개된다.

P.251. 데이터가 담긴 자석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했지만 우리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것을 멈추기 어렵게 하기도 했다.

P.229. 인공조명에 노출된 동물들이 다양한 질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비만'이 그러한 질병에 해당한다고...(...) 의학적 요인을 모두 제거했을 때 이 모든 질병을 아우르는 한 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머리 위에서 발하는 밝은 빛이었다. 빛은 체내 시계, 즉 일주기 리듬을 흐트러뜨려 이런 건강 문제들을 초래한다. (...) 현대의 우리는 밝은 조명을 얻으면서 오랜 동반자였던 어둠을 잃어버렸다.

P.373. 인간이 인터넷의 영향을 받는 측면은 앎, 지혜, 이해에 그치지 않는다. 창조성도 마찬가지다. (...) 현재 다양한 창조 활동을 할 때 성장하는 뇌 부위들이 확인되어 있다.



*김영사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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