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처럼 - 진화생물학으로 밝혀내는 늙지 않음의 과학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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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으로 밝혀내는 늙지 않음의 과학"


p.6. 40년 가까이 동물들의 삶을 파고든 베테랑 과학자답게 건강하게 오래 사는 동물들을 향한 꼼꼼하고 흥미로운 분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하늘, 땅, 바다, 육지(인간)에서 오래사는 동물들을 분류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오래된 공룡부터 개미, 코끼리, 영장류를 지나 상어와 고래까지 지구상에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인간'에 관한 많은 책들도 그렇고 내가 초등학교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앞으로 인간은 100세는 기본적으로 살거야.'라고 했던 현실이 나타났다. 인간은 노화가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단계까지 왔다.
(더 후대로 오면 더 이상 사망을 노년 탓으로 돌리지 않게 된다. 이제 '늙어서 죽는 사람은 없다. - p.173,4.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싱클레어. 부키출판사) 다양한 책들에서 죽음과 늙음에 대해 연구하고 책을 내고 공부하는데 이 책도 결국 인간의 수명(노화)를 오래사는 동물과 비교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아는 오래사는 동물들의 이야기일 경우 깊게 들어가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수명도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 담겨있는 동물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진화적으로 터득해서 알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이 내용으로 인간은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도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이 부분부분 담겨있다.

p.100. 흡혈박쥐 어미는 새끼가 젖을 완전히 떼기 전에 어른의 입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피를 토해서 새끼에게 먹이기 시작한다.

동물들마다 각자의 장점과 강점으로 지구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래사는 동물들의 수명 예측정보의 오해와 오류를 잡아준다. 이 책은 동물의 수명을 설명하면서 배경, 조건, 환경을 언급하고 자연에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사실을 알려준다.

p.296,7. 현재까지 어류들 사이에서는 그린란드 상어가 장수의 왕으로 통한다. (...) 훨씬 차가운 물에서 산다는 것이다. 그린란드는 순수하게 외온성인 대형 어종으로 일 년 내내 어는점에서 몇 도 안짝의 물에서 보낸다.

그린란드 상어의 특징을 보면서 그렇다면 이 상어처럼 조건을 비슷하게 한다면 인간의 수명도 늘어날까? 라는 생각도 해보며 다른 동물에도 같은 질문으로 적용해보곤 했다. 이렇게 과학책을 읽다보면 지금 연구가 어디까지 왔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이 책이 확실히 뚜렸했다. 수명에 관련해서 인간 수명의 미래는 어떤지,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보여주며 앞으로 어떻게 생각해볼지 책을 덮은 후에도 이 동물을 말고의 동물들의 수명이 궁금해졌다.



*윌북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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