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 / 비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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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여기 있어. 보여? 나야. "


이 책은 이준익 감독, 신하균과 하지민 주연으로 티빙에서 SF로맨스로 선보인다. 이번에 신간처럼 나오는 이 책은 22년 트렌드로 문장과 흐름을 섬세하게 다듬고 작가의 후기를 추가로 이 책이 탄생했다. 과학과 사랑, SF적인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예전에 이 책이 나왔을 때보다 현재 개정판으로 나오면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죽은 아내로부터 자신이 여기있다는 메세지를 받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욘더로 들어가는 남편.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슬픔과 상실, 용기, 사랑 등 여러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읽는 독자가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노력한다기 보다 읽고나면 그 내용에 빠진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슬플때 같이 느끼고 아내를 만나러 가겠다는 도전과 용기는 아내를 그리워하고 사랑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표현하는 남편을 보며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존재하는 걸까 싶기도 하다.

드라마화 되는 만큼 주목 받고 있는 이 책은 요즘처럼 사랑에 목마르고 마음으로도 느끼는 춥고 허한 마음을 이러한 사랑이야기가 채워줄 수 있을 듯하다. 물론 드라마를 보면서 다음 장면을 예상해보고 알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와 소설은 또 다른 느낌이기에 둘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러한 사랑이 SF판타지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세상에 없는 사랑인건가 싶기도 하다. 어떤 사랑이야기가 펼쳐질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다고 하지만 그 다양함 중에 이 책이 주는 사랑은 또 다를 것이다. 이번 겨울, 사랑이야기로 허한 마음을 달래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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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 그 순간 나를 동요시키는 것은 사실 그런 것이었다. 이후를 닮은 아바타가 이후와 같은 목소리를 내며 착각을 불러일으킨 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이후가 생전에 계획했다는 것. 그녀가 나를 위해 구상하고 선택하고 예비한 것이 아직 내 삶에 들어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p.141. "죽은 애인을 보러 거기에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랬거든요, 자기 애인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어쩌면 자기가 스스로에게 그걸 증명해야 할 차례인 것 같다고.(...)"

p.211. 나는 욘더라는 곳에 있는 그녀를 애타게 부르는 것일까? 하여간 오늘만큼은 필사적으로 그녀를 느껴보려 했다. 분명 전과는 다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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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출판사 15기 서포터즈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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