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 문지원 대본집
문지원 지음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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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변호하는 우영우 변호사 "


1편에 이어 2편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이야기의 내용들을 보면 우리가 어디선가, 언젠가 아니면 실제로 경험해봤을 이야기가 많았던 책이다. 공부, 장애, 연애와 관련한 편견이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사건들과 영우와 준호의 사랑에 대해 주변과의 갈등 그리고 열심히 일한 사람의 댓가, 이 한바다 로펌 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피식 웃는 장면과 '제발'이라고 손 모으던 이야기, 편견 때문에 양쪽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등등 읽으며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갈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말로는 옳게 바른 말만 하지만 실제 '나만 아니면'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행동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목이 많다. 영우의 출생과 한바다에 들어올 수 있었던 뒷 내용, 한바다와 라이벌인 로펌. 사람냄새 나는 사건들을 다른 시각에서 해결하고 결과적으로 모두가 웃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갈등이 있기에 얻을 수 있는 힐링인 분위기와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장면을 대본집을 읽고 느껴가시길 바란다. 이미지로 할 수 없는 것을 활자는 하기에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시작되기 전의 감성으로 느껴본다면 그 감성이 몇배로 부풀려질거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책을 덮고 난 후 여운을 고스란히 느껴 가져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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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90 우선.. 어린이를 키우는 어른들에게 몇 말씀 드립니다.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합니다. 나중은 늦습니다. 대학에 간 뒤, 취직을 한 뒤, 결혼을 한 뒤에는 너무 늦습니다. 비석치기, 말뚝박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를 하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불안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찾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p.234. 자폐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남들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입장이었던 영우. 준호가 먼저 자폐 관련 정보를 말해주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p.154,5. 어떻게든 내 딸 지켜야 한다고. 그런 엄마 마음도 모르면서 뭐요? 장애인의 사랑할 권리? 지금 감히 누구 앞에서 자폐 타령, 장애 타령을 합니까? 우리 애 장애랑 당신 장애랑 같아요? 제발! 어쭙잖게 공감대 형성하는 척하지 마요. 보기 역하니까. 아시겠어요?!

p.568.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라는 말은 부적절합니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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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드라마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반응이 이렇게 크진 않겠지만 그 뒷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것은 나만 그럴까? 2권까지 읽는다면 그런 생각이 당연히 들거라 예상해본다!




*김영사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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