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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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쉿, 말하지 말라니깐. "


p.222. 테니스를 잘 치던 엘리자베스가 언제나 나에게 들려준 얘기였다. 네트와 바짝 접근한 상대를 공략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의 복부로 공을 날리는 것이라고. 그러면 상대는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고 했다.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8년 전 죽은 아내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마, 그들이 지켜보고 있어.'라는 이메일을 받고 나서 부터 시작된다. 8년 전 어떤 사건이 있었길래 이 이메일을 받고 내 몸은 왜 떨고 있는 것인가. 8년 전 사건으로 용의자가 된 '나(소아과 의사 벡)'. 이제 곧 그 진실이 밝혀진다!

p.41. "닥터 벡, 당신 입장 이해합니다." 로웰은 잠시 시간을 벌려는 듯 어색하게 헛기침을 했다. "라일리 카운티에서 시체 두 구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봤겠죠?"

약 400쪽이 조금 넘는 사건의 흐름과 밝혀지는 내용, 등장인물들의 묘사, 배경과 상황에 압도적으로 빠져들었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외국서적이고 외국책이 어려운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가 있었지, 싶은 그러한 책이다. 밤에 한줄 한줄 읽으면서 다음 상황을 계속 기다리고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는 자신이 보여질 책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영화, 드라마,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많이 봐왔기에 예상 가능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건이 흘러갈수록 아주 잠깐 예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확인해보고 싶은 책으로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독자를 끌어당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가독성있게 빠르게 읽어나갔다. 주말에 무료할때 읽으면 또 다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그러한 내용의 책이다. 감성과 이성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p. 183. 솔직히 말하면, 나는 딱 한 번 엘리자베스 몰래 바람을 피운 적이 있었다. '바람'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일로 엘리자베스가 상처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성인 소설이다보니 확실히 어휘와 등장인물의 솔직한 발언, 그리고 사람의 심리를 잘 나타나게 보여주고 완벽하지 않은 생활을 보여주며 스릴러 같은 분위기가 계속 나오는데 '제발'이러면서 읽을 수 있다.

p.430. 처음부터 아내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더라면......
아내가 나를 끌어안는다.
"내가 여기 있잖아." 엘리자베스가 속삭인다.
여기. 나와 함께.


*김영사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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