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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음식, 죽은 음식 - 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더글라스 그라함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0년 3월
평점 :
" 그래서 우린 무엇을 먹어야 할까?"
p.16. 우리 인간은, 얼굴과 손과 몸에 뜨거운 피를 흘려가며 마시는 모습을 스스로 상상하지 못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신(자연)의 설계와도 배치될뿐더러, 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론적 설계와도 동떨어져 있다.
이 책은 현재 인간의 건강(몸)상태에 대한 데이터와 실험을 축적하여 증명을 보이고 있는 듯한 책이다. 자연동물의 특징부터 시작해서 현재 인간과의 차이를 설명하고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중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섭취해야 할 영양소 중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 비율 뿐만 아니라 어떤 영양소를 소화시키는데 부담이 없는지, 부담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며 결국 마지막에는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부분까지 도달한다.
p.46. 자연은 이렇게 끝없이 순환함으로써 평형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당신이 '산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면 (...).
이 책을 보면서 편견이 깼던 부분 중 하나는 '달달한 과일을 먹거나 즐긴다'고 하면 안좋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당'에 대해 예민해지고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조절하기 힘든게 과일이다. 이 책에서 '과일'에 대한 편견과 팩트를 있는 그대로 설명해주는데 과일 섭취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과일 섭취를 설명하면서 채소, 치아건강까지 포함되어 내용이 알차다.
p.88. 건강한 생활에는 금지사항이 없다. (...) 인간의 치아구조는 해부학과 생리학 측면에서, 과일과 채소를 먹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샐러드와 소스, 씨앗을 먹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먹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세세하게 전체적인 칼로리와 비율을 표로 (뚱뚱한 채식, 날씬한 채식) 비교하여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SNS에서 돌아다니는 짤 중에 '코끼리도 채식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샐러드도 많이 먹으면 살 찐다'라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돌아다니는데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라도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p.258. '지방이 75%인 샐러드도 있다'라는 주제로 쓰여진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p.295~6. '자연현상인 배고픔'과 '왜곡된 식욕'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 때문에 요요현상도 생기고 음식에 집착하는 현상도 생긴다. (....)배고픔이라는 동물적인 본능과 대비되는 '식욕'은 특정한 음식에 대한 강박증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실천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앞부분에 설명했던 것을 바탕으로 질문과 대답으로 정리하고 있다. 칼로리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움직임과 섭취해야할 영양소의 양을 체크하고 관리하면 되겠다.
*서평촌이벤트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