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랩 - 당신을 속이고, 유혹하고, 중독시키는 디자인의 비밀
윤재영 지음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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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디자인에 걸리셨나요?"
"이 책 읽으면 모든게 예민해질수도..?"



이 책, 정말 흥미롭다. 요즘 인스타, 페이스북, 카카오, 넷플릭스 등등을 디자인이 걸려서 그속에서 허우적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간단하는 것 안에는 간단해야만 하는 것이고 복잡한 기분을 주는 것은 복잡해야 가능한 트릭들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p.38. SNS에서도 탈퇴를 막기 위해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들고, 유튜브 등은 전체 화면 시 시계 등 방해거리를 없애 몰입감을 높인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게시물에 외부 링크 삽입을 허용하지 않고, 페이스 북은 외부 링크 삽입 때 앱 내부에서 열리게 해 사용자의 이탈을 막는다.

이 책의 표지부터 살펴보자면 디자인 책인것처럼 반짝반짝 보이지만 이 무늬의 배열을 보면 복잡하게 엇갈려 있어서 가까이서 보면 눈이 어지럽다. 내용을 디자인으로 잘 표현했다고 느낄 정도로 만약 띠지가 없었다면 어떤책인지 궁금하며 열어봤을 책이다. 구성으로 '디자인 트랩'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중독, 편리함, 눈속임 광고, 매력&위험, 불편하게 만들기, 혼란에 대해 사회적인 예시로 보여주면서 사용자와 기업의 시각에서 옳고 그름을 언급하고 마지막엔 디지털 디톡스까지 다루고 있다.

목차를 보며 자신이 가장 궁금한 부분을 먼저 볼 수 있는데 '읽어보라고 만든 약관 맞나요'라는 부분의 내용을 은행이나 가입, 이용하기 전의 약간을 볼때마다 느끼는 내용이다.

-안좋은 약관 예시) 박스 내 박스(이중스크롤)/ 팝업 / 제목만 보여주기 / 한번에 보여주기
-좋은 약관 예시)500px의 약관 / 핀터레스트의 약관
이렇게 이용자에게 보여주는 약관을 비교해가며 그림을 곁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약관, 누굴 위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게했던 내용이다.

p.193. 약관 디자인에 참여해본..(...)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는 "사용자는 약관을 보지 않는다"라고 전제하고 디자인한다는 점이다. (...)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줄타기를 하며 기업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디자인한다.

책을 읽다보면 ' 22장. 사용자가 바라보는 디자인 트랩'으로 내용이 나오는데 우리가 디자인트랩에 대해 생각해볼때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 문제인지 모른다(=다크패턴 맹인) : 사용자를 기만하는 디자인의 개념을 모름
- 문제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 : 다크패턴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
-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다크패턴을 완전히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자포자기
-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 기술이나 디자인 자체를 탓하기보다 자신의 무능함을 탓함
- 점점 익숙해지고 무뎌진다 : 악의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하지 못함. 이미 알기 때문에 기만적이라고 생각도 않암.

'디자인 트랩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 노력 Vs 디자인 트랩에 걸려들게 하려고 노력' 이 두가지가 사회에 적당히 녹아 있어서 사용자를 어쩔 수 없게 만드는 기분이 들것이다. 어떤 무언가를 할때 예민해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의 변화.
- 서비스 이용 해지를 과감히 할 수 있다.
-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등을 자제 하게 된다.
- 가입 약관에 예민해진다.
- 소비에 민감해진다.
- 이용하는데 있어서 분석하며 이용한다.
- 불안한 심리(급함)를 내려놓을 수 있다.


*김영사 출판사 도서지원(서포터즈)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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