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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 부부의 세계 (드라마)
많은 외국 소설이나 여행기 종류의 책을 보면 관심 없는 것 같으면서도 엿보는 사람들에 대해 언급할 때가 있다. 그래서 문화차이인가 싶다가도 이런 종류의 소설이 나오면 어떻게 반전을 이끌것이고 그 문화를 어떻게 녹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 작품을 접하기 전 또한 그런 생각과 정보를 가지고 접근하였다.
개인적으로 외국 소설을 잘못 읽는데 이 책은 미스터리라는 분류를 떠나서 술술 익혀 다행이다 싶은 책이였다. 이미 줄거리는 다른 서평에서 많이 언급을 했고 조금만 찾아보면 대충 어떤 내용이다 싶은 감이 잡혀서 책을 직접 읽어야 하는 부분으로 중간중간 쫄깃하고 설렘반 기대반, 각 등장인물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예상 외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편견을 뒤집은 책이라는 점인데 등장인물의 나이대와 처한 환경, 그리고 죽인 동기, 그리고 인물의 묘사이다. 여기서 50대 교장 톰피츠 윌리엄이라는 유부남이 나오는데 인기가 많고 능력있는데 뭔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그리고 20대 조이(유부녀)와 50대 교장과 무슨일이 있기에 얽혔으며, 이 마을에선 제목과 딱 맞게 서로가 서로의 CCTV처럼 지켜보고 있다는 퍼즐같은 이야기로 흘러간다. 잔잔하지만 그 밑 얼마나 많은 미스터리가 도사리고 있을지! 심리 스릴러를 추천해본다.
우리는 한번쯤 이 CCTV같은 곳에서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떠올랐다. 어쨋든 소설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분야이고 책을 통해 재미다음으로 무언가를 얻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 속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독자도 (엿보는 마을) 이 문화와 마을 특성에 빠져서 자신의 생각도 예상해보면서 읽으면 좋겠다.
p.329. 그를 떠올리기만 해도 자신의 변변찮은 직업과 염색을 밀고 나오는 머리카락을 잊을 수 있었다. 또한 한 사람 몫을 너끈히 해내는 성인이 되기 위해 내디뎌야 하는 발걸음을 두려워하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잊을 수 있었다.
*한스미디어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