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레이먼드 조 지음, 김준호 그림 / 안타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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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오싹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p.131."5000년 전, 단군의 할아버지인 환인께서 지상으로 내려가는 아들 환웅에게 인간을 다스리는 데 쓰라며 세 가지 신물을 주셨다. 청동방울과 청동거울 그리고 청동검이지. 이 세 개의 신물이 천부인이야. 그후로 천부인은 우리의 신물로 쓰였다."

처음 오컬트 책이라고 해서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작가)'를 떠올리고 비슷한 분위기겠거니라는 생각에 서평단 모집에 손들어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비교를 해보자면 안은영은 마법을 부리는 거라면 소녀무녀는 신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장인물을이 너무 솔직하고 찰떡이고!

이 책의 짧은 흐름을 보자면 학교에 어떤 귀신이 장난치는 기운을 느껴 무녀 김봄(이름 바꿈)이 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원숭이, 토끼의 기운을 가진 학생 두명과 곧 연예인 은퇴할 학생1명 그리고 귀신보는 경찰관까지. 이들이 실험실에서 독살당한 '송채영' 학생의 사건을 풀려고 하는데.. 중간중간 이 학교 전교1등인 선비(등장인물)와 무녀 김봄이 또 한 패가 되고.. 이들은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까..!

p.65. "저주 이야기는 괴담이 아니었어." "그 주문을 외우면..."

과연 범인은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이 학생을 죽인 것일까. (참고로 실험실엔 두 개의 찻잔이 있었고 두 찻잔 다 송채영의 입술 지문이 묻어있었다.) 의대교수 엄마와 제약회사 이사인 아버지와 연관이 있을까? 가난한 선비(등장인물)는 무녀 김봄의 마음을 받아 줄까? 전설로 내려오는 선배는 정말 10년에 한번씩 (학생)죽는다는 그 저주로 죽은것일까?

p.124. "넌 예수쟁이구나."
"아닙니다요, 선녀님."
"그럼 뭬야?",
"전 마리아쟁이입죠, 눼눼."

가독성도 좋고 중간중간 찰진 언어들이 이 책을 한층더 즐겁게 해주는 기분이다. 게다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밤에 읽는다면 소름끼치게 느껴져서 책을 덮는 순간이 온다. 그럴때면 진짜 아쉽게  느껴지는게 이 책이다. 음주로 몸에  열이 날때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해봤음.)그만큼 술술 읽히고 이야기의 흐름도 빠르며 등장인물이 다 다른 성격으로 개성이 넘쳐서 즐거움의 긴장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이다. 여름 끝자락을 잡으며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와 함께 즐겨보는게 어떨까. 청동방울편이라 하는데 그 다음이 벌써 궁금해진다!!


*안타레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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