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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8월
평점 :
" 한번쯤 마주친 과거 청춘의 모습 "
이 책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그래서 책보다 영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책으로 읽는 것 또한 자신만의 속도로 상상해가며 읽는 것이니 즐거움이 배가 될것이다.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표지의 그림이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제목은 왜 이렇게 지었는지 궁금증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이 호기심은 첫 챕터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편을 보고 나름의 상상이 되어 의미를 알 수 있다. 바로 '청춘'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우리가 세상에 스며들기 시작할때, 호기심으로 현상을 바라볼 때,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할 때 등등으로 상황에 따라 (주인공의 모습)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내용이다.독특한 구성(내용흐름)과 색다른 소설로 상상력을 펼쳐야만 내용의 흐름을 탈 수 있으며 일본 특유의 문화와 그 문화 속에서 느끼는 감정, 심리(묘사)로 주인공을 응원하고 걱정하며 도와주고 싶은 감정까지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우리가 기억하는 과거 '청춘' 당신은 어떤 모습이였나요? 이 책에 나온 주인공을 본다면 자신의 '청춘'과 비교해 볼 건가요? 아님 내 자신이 더 대단했다고 하실 건가요?*p. 9. "엄지손가락을 남몰래 안으로 숨기면 굳게 쥐려고 해도 쥐어지지 않아요. 그 살짝 숨긴 엄지손가락이야말로 사랑이에요."p.41. "이백 옹에게는 두 가지 취미가 있었어. 하나는 술친구들을 거느리고 다니다가 밥길을 걷는 남자를 습격해서 속옷을 빼앗는 거고, 다른 하나는 가짜 전기부랑으로 술 마시기 대회를 하는 거야."p.261. 나는 벨트를 고쳐주는 시늉을 하다가 단숨에 잡아 빼고는 그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냅다 밀쳤다. (...) 내 등 뒤로 국장의 비통한 외침이 들려왔다. "말도 안 돼, 우리 친구잖아!" "용서하라. 벗이여."p.355. "내가 누워 있는 동안에 세계가 멸망했나 했어."*작가정신 출판사 서포터즈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