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함께 하는 삶, 떠나볼까요? "
p. 5.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을 때 자연 역시도 우리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는 걸... 왜 아무도 우리에게 이것을 진작 알려주지 않았을까? 그 답을 찾는 것은 우리 몫이다. 이 여정을 떠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세상을 새로 그려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원의 쓸모없는 울타리나 경계 따위는 잊어야 한다. 바람과 새는 토지 문서를 신경쓰지 않는다. (질 클레망 말)
주인공이 생태다양성을 보전하고 복구하려는데 작은 힘이 되고자 무작정 도심과 떨어진 강가에 위치한 정원이 있는 집을 선택하여 가꾸고 꾸미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곳에서 사람들의 욕망으로 채워졌던 식물들, 무너뜨리거나 옮길 수 없다면 그것을 활용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는 모습을 담고 있고 '함께' 살아가고자 마음을 쏟으면서 자연이 알려주는 식물, 곤충, 동물들의 삶을 귀담아 듣고 배워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으로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야기 속에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과 곤충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림 하나하나가 섬세한 작업으로 그려져 도시에서 사는 나 조차도 힐링하는 기분으로 빠져읽었다. 환경 쓰레기를 없애고 매연을 줄이는 행동도 필요하지만 작은 나라도 삶에 터전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고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전달되어서 그런가 주변의 동물들이 찾아오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든든하게 담겨져있다.
p.7. 새로운 하루는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모든 의문이 곧 자연고의 열려 있는 대화이다. 정원에서 우리는 대화한다. 이 생기 가득한 대화에서는 어떤 언어 하나가 특권을 누리지 않는다. 모든 언어는 생명과 관계를 맺을 힘을 가지고 있다. 정원에서의 교류는 모든 이의 언어로 이루어진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진정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인지도 모른다. (질 클레망 말)
식물의 종류와 그림이 상세하고 곤충 또한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주 보다보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림들이다. 어느 하나의 생명도 지나치지 않고 최대한 살려서 함께하는 삶을 보여주며 인간이 먼저인 자세는 없기에 독자들이 자연적인 것에 눈이 더 간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자연에 대한 가르침보다 행동하고 보여주는 그림들이 있어 독자와 가까이 있다고 느껴질 것 같다.
최근 도시에 있는 사람들이 잠깐 '농장체험'이라던가 '귀농'을 꿈꾼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쩌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힐링같은 상상이 있기에 선택하는 것같다. 아이들도 흙을 밟고 자라야 한다며 자연을 '체험' 시켜주려는 부모님을 볼 수 있다. 아마 이분들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세상을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게 아닐까. 이 책은 도시에서 자연을 느껴 힐링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산으로, 자연으로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같이 봐요ㅡ
- 여름 휴가 계획 아직 안세우신 분.
- 미래에 '귀농'을 꿈꾸시는 분.(그 날이 기다려질 겁니다)
- 자연을 책으로 간접경험 하고 싶으신 분.
- 사진같은 그림을 보실 분.
- 아이와 함께하는 (자연)그림을 찾으시는 분.
- 정원, 전원주택을 꿈꾸시는 분.
- 그림책으로 힐링 하고 싶으신 분.
*김영사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