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이란 말이 좀 그렇죠 바통 5
김홍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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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편의 색다른 색으로 '관종'을 만나다 "


이 책은 8명의 소설가들이 '관종'이라는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SF, 소설, 게임을 쓴 책이다. '관종'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들려 무리에 못 어울리는 사람으로 치부된 적이 있는데 요즘 세상에서는 '관종'이라는 끼로 직업을 갖고 인정을 하고 '관종'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목에서부터 '관종'이라는 단어를 써야할지 말지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이 책은 정말이지 내용을 더 궁금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작가님들이 그동안 자신이 내오던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분도 있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신 분도 있다. 낯선 작품 같지만 이 글들의 중심에는 미워할 수 없고 관심을 갖게 매력이 넘치는 주인공(관종)이 나오는데 소설이 끝나도 계속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글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은행나무의 바통시리즈가 이 책 포함 4권이 나왔는데 알찬 구성과 이야기로 한편 한편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다음의 바통 시리즈로 어떤 책이 나올까. 어떤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함과 동시에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본다.



*
p.31. "해피포인트가 뭐라고요? 여기서는 쓰지도 못하는데? " "모르지 나야." "차라리 그냥 돈을 달라면 주죠." "니가 돈을 왜 줘. 돈 벌러 와서."

p. 83. 운이라는 놈이 한 번 찾아오잖아요. 그럼 그때부턴 삶이 제 의지랑 상관없이 직진해요. 운이 스스로 다할 때까지 멈춰지지가 않는 거예요.(...)운이란 게 오려면 방문 꽉 닫아도 비집고 들어오는 거더라고요.

p.91. 인생이 한번 삐딱선을 타면 그 뒤엔 삐뚤어진 각도가 점점 커지는 일만 남은 거에요. 삶이 이 엇나간 방향으로 질주해버리니까요.

p.134. 언니, 관종이 될면 관종으로 불리는 걸 참고 견뎌야 해. 그게 얼마나 힘ㄷ든 일인지 언니는 모르지? (...) 관종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언니는 몰라.  그걸 왜 모를까. 왜겠어. 언니가 꼰대라서 그런 거지.

p.248. "어쩌면 나는 한 사람에 대해 호감을 한 나라에 대한 호감으로 오해했는지도 모르겠고요."

p.252. 사실 자꾸만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 거, 그것은 말을 할 수 없는 존재에게 너무나 다정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때로는 그저 묻는 사람의 궁금증 해소에 불과할 수도 있었다.



*같이봐요ㅡ
- 다양한 '관종'을 소설로 느껴 보고 싶으신 분.
- 내면의 관종을 불어내고 싶으신 분.
- '나도 관종끼가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 밉지 않은 관종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
- 요즘 흐름에 맞고 흡입력있는 소설 찾으시는 분.




*Q.여러분은 로맨틱 아일랜드에서 어떤 작물을 선택해 기르고 싶으세요?
A. 모든 종류 다 키워보고 싶습니다.!! 거의 도전이죠! 황금 튤립도요!


*은행나무 출판서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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