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가 놓인 방 소설, 향
이승우 지음 / 작가정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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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삶에 따라 바뀌는 사랑은.."


p. 54. 사랑의 숙명이란, 누군가에게 이끌리는 당신의, 이해받기 어려운 감정 상태를 이해받을 수 있는 것으로 돌려놓기 위해 포대 되어야 하는 일종의 명분, 또는 구실이다.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어보면 에세이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소설은 작가 개인의 살아온 형태에 따라 영향을 받고 쓰는 글이기에 어쩌면 에세이 형식같이 읽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싶은 글이 이 책이다.

'사랑'에 대해서 철학적이고 경험적인 글들로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어 끄덕이게 되지만 한편으로 이해못하는 부분도 있는 그러한 책이다. 이 소설은 짧지만 감성적이고 함축적인 말로 연인과의 사랑을 표현해주고 있다.

이 주인공은 명분이 있어야 몸이 움직이고 합리적으로 맞아떨어져야 마음을 살짝 열고 자신의 논리로 인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작가가 말하는 사랑은 연인과의 사랑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방어하는 모습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 듯이 전개가 흘러간다. 연인, 부부 사이에서 (나,자신)1인칭 시점으로 생각, 감정, 논리, 고민 등등을 설명해가며 (자신을) 관찰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상대방과 우연히 만남을 시작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안끼칠때까지 이야기이다.

p.50. 당신과 당신의 아내는 언젠가부터 상대가 예상하고 있는 반응만을 보임으로써 서로를 당황시키지 않는다.

p. 20. 이별 후에 어떤 물건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물로 작용한다. 물건들은 어떤 시간을 상기시키고 그 시간 속에서 함께 했던 어떤 사람, 어떤 사연, 어떤 약속을 불러낸다. 물건은 시간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화석이다.


*같이 읽어요ㅡ
- 이별한 커플
- 상대방을 잊기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분.
- 사랑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
- '주인공'같은 사람이 현실에 있을 수 있기에 간접 경험하고 싶으신 분.
- 자신이 겪어온 '사랑'과 다른 형태의 사랑을 알고 싶으신 분.
- 사랑을 시작부터 끝인 흐지부지될 때까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신 분.




*작가정신 출판사 9기 서포터즈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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