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선언문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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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여행 어떠셔요? "



사실 나는 박물관을 가거나 유적지를 가면 가기 전부터 공부를 하고 가려한다. 아니면 같이 간 사람이 많이 알아서 옆에서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원래 가지고 있던 이러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이 책은 작가이자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와 책벌레이자 프랑스 귀족(?)답게 여행지를 갈때마다 옆에서 설명해 줄 정도로 (내가 상상하던) 가이드 역할 톡톡히 하는 남편인 에두아르와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 후에도 같이 여행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이탈리아ㅡ프랑스ㅡ한국ㅡ독일ㅡ그리스ㅡ스위스'로 순서대로 여행하는게 아닌 에피소드 위주로 독자와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들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이 여행에서 빛나는 부분이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도시가 아닌 낯선 도시들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다.

중간 중간 자신이 그곳에서 깨달은 이야기와 자신이 알고 있던 문학작품의 구절, 해외에서 한국작품 만난 이야기, 문화차이 이야기 등등과 살짝 첨가된 에두아르의 인문학적 이야기(역사, 건축, 문화..)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언급된 작품과 탐방 장소는 나도 모르게 체크하여 찾아보게 되는데 아주 주옥같은 구절과 섬세한 각주, 책 소개(?)이다. 내용으로 보면 아내와 남편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지내도 이만한 부부가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흐름이 이어지고 이 부부의 결혼과 이혼 할뻔한 이야기까지 몇년을 이 책에 담았다.


*
p.190. 사람들은 흔히 알아야만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몰라야 보이는 것들도 많다. 그것은 마치 이성과 감성의 차이와 비슷하다. 알고 보면 더 많이 볼 수 있어 지식이 늘어난다. 모르고 보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어 자신만의 시선으로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p.89. 나이를 먹는다는 건 자기 안에 더 많은 이야기를 품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더 풍요로워지는 것일테다.

p.130. <크리스인 조르바> 당신 역시 저울 한 벌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니오? 매사를 정밀하게 달아보는 버릇 말이오. 자, 젊은 양반, 결정해 버리쇼. 눈 꽉 감고 해버리는 거요.

p.40. 스탕달< 사랑 7단계 >
p. 65.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소설들

*같이 읽어보실 분!
- 각 나라의 주요도시보다 동네같은 도시를 보고 싶으신 분.
- 에세이로 친근하게, 인문학적인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얻어가고 싶으신 분.
-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났을때 시작과 결말이 궁금하신 분.
- 지인이 똑똑하면 같이 다닐때 어떤지 궁금하신 분.
- 문화차이를 느껴보실 분.
- 책벌레(?), 책중독(?)의 특징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
- [유적지+가이드]로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을 책으로 즐기실 분.



*나비클럽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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