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감병 - 공감 중독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나가이 요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22년 3월
평점 :
" 공감의 두얼굴 아시나요? "
이 책은 '공감'에 대한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 시작이 2타입의 예시를 주며 어느쪽이 더 공감이 가는지에 대해 물으며 시작하는데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성과 어린아이 쪽으로 선택을 많이 할 것 같다.
앞의 표지와 목차를 보면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과잉공감을 했을때 좋은 결과보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 그리고 우리가 공감을 잘 조절하여 살아가는 방법, 전략적인 대화 속 공감, 과잉공감과 어긋난 공감, 공감을 의심해보기 까지 이렇게 내용이 흘러간다. 그리고 중간중간 특별 대담으로 이시카와 유미, 우치다 다쓰루와 인터뷰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 또한 생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아쉬웠던 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본 안에서 발생하는 사건(예시) 중심으로 풀어나간 것 뿐 어떤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서는 '다양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요즘 '다문화, 다양성, 세계화'라는 말이 많이 언급되는 만큼 이 책을 읽고 '공감-연대-세계'로 나아가며 미래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SNS로의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의 가짜 모습을 만들어내고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현재 모습을 부정하는 행동은 어쩌면 이 '공감(좋아요,하트)'이라는 것 속에 허우적되고 시간이 갈수록 악순환으로 번질 확률이 크다. 어떤 일을 할 때 '공감'이라는 것을 조절하여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SNS 이용을 잘 하여 공감에 힘을 얻어 자신의 인생을 발전시키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
p. 24. 가해자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그 또한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권리와 인권을 갖고 있다. 피해자의 권리를 빼앗았다는 사실이 그의 권리를 거두는 것만으로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국가나 정부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제3자도 가해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을 게 아니라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적인 요인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p.157.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에 오히려 대립하고 분단하는 이 시점에서 내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일단 우리는 '타자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전제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어떻게 하면 타자와 원활히 공존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땅에 두 발을 굳건히 딛고서 괜한 문제의 발생 없이 서로의 생각을 대화로 나눌 수 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생각하고 대화한다. 대화를 나눠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다시 대화한다. 느닷없이 대립점에 마주하는 게 아니다. 특히나 심각한 주제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부터 움직이는 게 의외로 문제가 잘 물릴 수 있다.
*같이 보실 분ㅡ
- 공감에 대해 문제가 있으신 분.
- 자신이 '공감'에 지쳐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 SNS 피드중에 사람들은 공감하는데 나는 공감이 안되는 걸 느끼신 분.
- 모두와 함께하는 공감이 아닌 주관적인 공감을 갖고 싶으신 분.
- 자신의 공감을 조절하고 싶으신 분.
*마인드빌딩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