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존재로 살아가기
김광기 지음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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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 우리 모두 이방인 해요! "


이 책은 떠남을 시작으로 상처, 거리, 각성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작가님은 이 책을 언젠가 써야지 하며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전신이 아파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차분히 생각하며 깨달으며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p.9. 행복한 집, 잘 가꾼 화단, 가장 진솔한 미소도 종국에는 다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오직 영원한 것은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서글픈 진실, 그것밖에 없다.

아마 이 책을 읽다보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이방인'이 되고 싶어질 것이다. 자신이 이방인이 된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이방인' 매력에 빠져서 닮고 싶을 정도 일 것이다. 이 책은 이방인의 장점에 대해서 그럴듯한 논리를 펼치는데 이 또한 '오!?'한다.

p.135. 깨진 인간, 무너져 내린 인간, 정신이 피투성이가 된 인간, 그래서 맷집이 단단해진 인간만이 그렇지 않은 인간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방인과 반대되는 사람이라면 '사기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방인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그럴시간도 없이 거리두기를 하기 때문이다. 이방인은 이별과 만남을 확실히 아는 사람이기에 사기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p.156. 이방인은 '밀당(밀고 당김)'의 귀재처럼 적정한 거리를 둔다. (...)실로 거리 둠의 달인이다. 그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방인은 사람에 대해, 사람이 모여 있는 사회와 세상에 대해,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언제나 떠날 주비가 되어 ㅣㅇ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행이나 이사를 가면 이방인(주변인)이 되고 환경을 바꾸지 않아도 생각과 인식이 바뀌면 이방인이 된다. 소위 '교실에 있는데 없다고 느껴지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는데 어쩌면 그 자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다. 이 '이방인'의 매력에 빠져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는게 어떨까. 지지고 볶고 부대껴가며 사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같이 볼까요(환영합니다)ㅡ
- 이방인(주변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
- 이방인의 매력에 빠져 보고 싶으신 분.
- 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
- 철학적인 이야기를 가독성있게 읽고 끄덕이고 싶으신 분.
- 글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서양문학, 역사(뫼르소, 알렉산드로...등등)를 거리감 없이 읽어보고 싶으신 분.
- 지지고 볶고 갈등이 있어서 혼자고 있고 싶으신 분.
- 혼자가 좋으신 분.
- 이방인(주변인)이 되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신경쓰고 싶지 않으신 분.
- 욕심을 내려놓으실 분.


*같이 보면 좋을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_에릭 와이너_어크로스 출판사
- 명랑한 은둔자_캐럴라인 냅_ 바다출판사

*김영사 서포터즈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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