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 비슷하지만 다른 두나라. 어떻게 바라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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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문화심리학자는 현지답사화 면접으로 문화를 연구하는 인류학자들과 달리 문화심리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동서양의 차이를 증명한다. 문화를 사회 현상에 접근하는 새로운 틀로써 이해하고 한국인의 분석은 한국인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인)을 중심으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여러 대학교에서 10년간 심리학과 문화심리학을 강의를 해오고 있다. (인기가 많은 수업이라고)
이 책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자국에 대해 특징을 가볍게 보아도 자연스럽게 지식이 스며들고 참고할 책으로 봐도 몰입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혹여 한국, 일본이 아닌 세계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즐거운 나라들이라고 방문해보고 싶을 정도로 소개되어 있다. 문화심리학자의 입장에서 질문을 바꿔 던지고 심리학 용어도 쉽게 쓰여 있어 거부감이 없어서 그런지 이 작가님의 다른 책이 궁금해졌다.
한국을 좋게 일본을 나쁘게 쓴 책이 아니라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왜 그런 문화가 발달되어 왔는지, 왜 사람들의 정서와 생각이 다른지에 대해 분석되어 있고 정말 넒은 관점에서, 넓은 분야에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잘 버무려져 있는 책이라 독자에게 배려가 많은 책으로 느껴졌다.
'일본은 왜? 한국은 왜? 한국에 대해서, 일본에 대해서' 와 관련된 책들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책들과 너무 달랐다. 한가지 국민적 행동에 대해 뚜렷하고 명확하게 설명을 했고 자신도 모르게 설득 당하여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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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일본은 '안심할 수 있는 사회'이지 '신뢰가 높은 사회'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에 따르면 신뢰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나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 믿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그런 믿음과 기대가 있다면 일본인들의 일반적 신뢰 수준이나 대인 관계망의 크기가 그렇게 작게 나오지는 않았겠죠.
p.263. 어울림의 의미는 전체성과 개별성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서양의 하모니나 일본의 와가 전체성을 위해 개별성이 소멸되는 방식이라면 어울림은 개별성과 전체성이 공존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공존하는 방식=한국)
p.282. 사람들의 행동은 그들이 사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잘 기능하는 어떤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역사적, 환경적 조건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 낸 산물이죠. 그런 것들을 다른 나라에 그대로 도입한다?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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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고 싶은 분_
- 같은 현상을 두고 일본사람들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궁금하신분.
- 한국과 일본의 경계를 뚜렷하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
- 일본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
- 두 나라의 출발점이 궁금하신 분.
- 한국과 일본의 가운데서 양쪽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
* (개인적으로) 문화와 관련하여 연수다녀오시는 분들..꼭 보셨으면..!
*개인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분석과 차이도 이렇게 책으로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키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