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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토성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와 티격태격 하는 주인공 14세 오구라 안나, 우주덕후 친오빠 가즈키, 학교 단짝친구 미즈호,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잘 못하는 엄마, 친오빠 만큼은 아니자만 우주를 좋아하는 아빠.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안나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시기로 어쩌면 누구나 경험했을만한 이야기가 나온다. 학교에서 대표로 나가 꽃다발 전달하는 일을 투표로 뽑는데 친한친구나 자신을 뽑기보다 정말 어울리는 친구를 뽑아서 친한친구가 상처받았다는 이야기, 모르는 사람 장례식에 갔다가 자신과 동갑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채소만 먹게되었다는 이야기 등등.
이 주인공의 사춘기 에피소드가 신선했고 누구나 고민했던 것들, 주변과 힘들어했던 것들,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느껴진 것으로 인해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시간들 등등으로만 구성되어도 풍부했을 것 같은데 "우주"라는 소재를 끼워 넣은 기분이 계속 들었다. 집안에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적 감정에 딴소리 하는 우주덕후 친오빠.. 살짝 아쉬웠다.
아마 우주를 알아가는 사람들(많은 정보, 성장)과 우주안에 있는 지구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사춘기 소녀가 성장하는 것과 함께 하고 싶었을 거라고 짐작해본다.
*같이 보고 싶은 문장
p.102. "안, 우주를 공부하다 보면 말이야, 우주는 분명 아주 예쩐부터 우리 인간이 등장할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이유는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그런데 지금은 수많은 우연이 수없이 겹쳐서 내가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연이 운명보다 덜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
p. 153. 우리는 둘 다 열네 살이다. 이건 46억 살이라는 지구의 나이와 비교하면 '순간'보다도 짧지만, 그래도, 그래도 절대 0은 아니라고 굳게 믿을 수 있다.
p.60. 열이 나도 회사를 쉬지 못했던 아빠. 아빠가 누워 있어도 파트타임을 쉬지 못하는 엄마. 딸린 나는 동아리 활동을 쉬지 못한다. 이 별에는 쉬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같이 보실 분_?
-INFP 이신 분 !
-주인공과 같이 성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
-우주와 관련된 내용을 소설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
-남자의 언어와 여자의 언어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
-풋풋했던 자신의 중학생 모습을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 분
-사춘기를 겪고 계신 분
*이봄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