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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들 - 우리의 시간에 동행하는 별빛이 있다 ㅣ 들시리즈 3
이주원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8월
평점 :
사실, 어렸을 떄부터 별을 좋아했던 것 같다. 이사를 갈때마다 내 방(우리방)에는 항상 천장에 별과 달 야광 스티커를 붙였었고 과자나 젤리도 유독 별모양, 달모양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심지언 고래밥 안에 불(별)가사리도 별모양이라고 골라먹기도..)
천문학자는 아니고 별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지만 이 글을 쓴 작가님처럼 별을 보면 설레이고 활홀하다고 해야할까. 잠깐 지방에 살 때 별이 많은 곳에 둘러싸인 경험이 있는제 지금 생각만 해도 황홀하고 떨린다.
이 책을 일으며 알아가는 지식도 반짝했고 작가님의 마음이 내 마음 같이 읽었다. 읽는 내내 별을 중심으로 우주가 펼쳐지는 느낌, 내가 우주로 가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뒤로 갈수록 끝나는게 아쉬웠다. 그래서 계속 아쉬움에 또 읽고 또 읽고..
p. 52.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과에서는 별을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대학을 다니면서 별을 본 적은 거의 없다. 나는 대학 수업시간 중에 천체 관측을 한 적이 없고, 학교 안의 오래된 망원경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였다. 별자리를 알기는커녕 별을 본 적도 없다. 별 볼 시간이 어디 있나? 눈 앞에 놓인 천문학 전공서만 봐도 머리에 별이 핑핑도는데.
p.132. 삼십 년 넘게 달을 봤으면서 아직도 그게 신기하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나는 정말로 하는렝 떠 있는 달이 여전히 신기하다. 어째서 너는 아무렇지 않게 하늘에 떠 있는 거냐고. 너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거냐고. 어째서 너는 매번 그렇게 새로운 거냐고. 달을 바라보며 그런 바보 같은 질문들을 마음속으로 건네곤 한다.
p.139. 별과 나의 현재는 다르지만, 나의 시간에 동반하는 별빛이 있다. 언젠가 우리는 별들이 한때 내 머리 위를 밝혀 주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살아갈 것이다.
+ 올해 8월12일 밤9시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라이브로 봤었는데 얼마나 특별한 날이였는지(이 책에서 한번 더 언급되니 반가웠다.)
+이번을 계기로 우주에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갈다(과학책방)에서 <창문을 열면, 우주>라는 제목으로 북클럽을 참여해 볼 생각이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