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 딴딴 시리즈 1
이미화 지음 / 인디고(글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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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에세이 시리즈

#당신은 먹고 사는 일 이외에 인생에 무해한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나요? 단순한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내가 처음 수어를 접한 계기는 수련회를 가서 특별활동 시간에 배웠던 수화를 집에와서 자랑하듯이 신나서 부모님께 보여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 더 배우고 싶다고 어필이 되었는지 부모님이 느끼시기에 수어를 배우면 그쪽으로 직업을 가질거라고.. 걱정하셨었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우연한 계기로 두번째 인연이 되었을 때 수어의 세계로 들어가셨는데, 수어를 배우며 그 세계와 비장애인들의 세계가 연결된 다리라고. 미래에 작가님은 그 다리가 되어주실거라 생각이 든다!! (화이팅입니다!)

 

나도 이번 우연이 2번째이니 이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금 내가 할수있는 선에서 고민도 해보고 따라도 해보고 딴짓 하나를 추가해봐야 겠다.

 

p.09 보이지 않던 이면이 보이고, 당연한 일로 가득하던 세계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리고 답을 찾는 동안 내 안의 일부는 무너지고 다시 쌓이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삶이 된다.

 

p.19 이름 자체가 나를 놀리기 위한 별명으로 쓰였다는 건, 이미 어떤 종류의 비하가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였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배우의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

 

p.83 모든 청각장애인이 수술을 감당하면서까지 듣기를 희망하는 건 아니라는 것, 수술을 받은 사람 모두가 소리에 만족하는 건 아니라는 것, 장애를 치료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으로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해결책을 강요하는 것 또한 차별이라는 것.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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