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는 바람에 떨어진 열매 하나에서 시작되는, 생명력의 찬람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작은 열매가 온전히 피어날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어루만져주고 품어주는 모습들.계절의 변화 속에서 열매는 땅을 뚫고 자라나고, 햇살의 비호 아래 거침없이 자라나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냅니다.판형이 커서 작품 속에 담긴 생명력을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특히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페이지가 나타난 순간, 그 어마어마한 초록빛의 강렬한 생명력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싱싱하고 푸르른 여름 숲의 무한한 푸르름과 숲 속에서 그 여름을 온전히 즐기며 찬란한 생명력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책을 읽는 동안 뭉클한 마음이 들었던 건 아마도 숲이 열매를 키워내듯,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 떠올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숲의 벅찬 기대" "종일 흘린 땀을 닦아주며 말이야"라는 구절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어요.😭🙈아이를 키우면서 변한 것 중 하나가,모든 계절을 다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뜨거운 여름 숲의 강렬한 생명력을 느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