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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머리 초등에서 완성하라
김수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평점 :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김수미)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에 두고 자주 읽어준 편이었는데, 아이가 점점 성장해나갈수록 계속 이렇게 책만 읽어줘야하는 건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참 고민이 되었어요.
특히 일곱 살이 되면서 한글을 익히는 시기와 맞물리다 보니 한글 교육이나 읽기 독립 같은 부분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된 이 책은 독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0p “독서력은 크고 복합적인 능력이므로 수학, 영어처럼 쉽게 확인할 수 없다.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지 않으니 단지 길고 지루한 자기와의 싸움같이 느껴지기도 할테다.”
이 책에서는 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가 좋은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제시해주고 있어요.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3단계 독서교육 방법을 ‘유아기 – 초등 저학년 – 초등 고학년’으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면서 또한 계속해서 새로운 것, 특별한 방법들을 찾기 보다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야한다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주기도 합니다.
내년에 입학을 앞 둔 7세 부모의 경우, 읽기 독립으로 나아가기까지 어떤 방법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한글을 익히게 되는 시기가 아이마다 각자 다른 만큼 그것에 맞게 아이마다 독서 습관 형성 시기가 다르며 바람직한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내용파악에 앞서 낱글자 한 자씩을 정확히 읽어 나가는 ‘정독습관’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학습 만화책 읽기, 어려운 난이도의 책 읽기 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어나가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챕터별로 시기에 맞는 추천도서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존중하는 태도와 긍정적인 피드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아이들이 발달 단계에 맞는 독서경험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 즐거움을 얻고 자기만의 건강한 세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