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김보경) 이 책을 읽다 보니, 이전에 출판하셨던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이의 행동을 뇌과학과 관련하여 명쾌하게 해석해주시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 또한 체계적으로 제시해주셔서 읽는 내내 공감과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책을 한 줄로 정리한다면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로 키워라”로 볼 수 있는데, 스스로 배우고 선택하는 힘을 지닌 아이로 키우는데 필요한 부모의 마음가짐과 훈육의 본질 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처음 아이를 키우다보면 모든 것들이 조심스럽고 방어적인 태도를 갖기 일쑤인데, “실패를 두려워하는 부모는 주도적인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모는 나름대로 가장 좋은 정답을 아이에게 제시해주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의사결정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데 큰 문제가 된다는 내용을 보면서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아이의 행동들에 대해 성급하게 끼어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7세가 된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연령에 따른 문제해결법, 그리고 부모의 감정조절 방법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아이 육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육아 과정에서 화가 많이 난다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부모를 둘러싼 상황과 감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