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볼수록 점점 이해가 됐다. 주는 행위, 즉 공유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우리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 모든사람에게 "제 얼굴에 침을 뱉지 않아 줘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하드자족은 나누면서 굳이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말을 쓰지 않는다. 그건 그 사람이 그저 사회적 계약에 따라 사는 것이상의 일을 했다는 의미가 된다. 마법의 단어가 필요한 건 상대방이합당한 이유로 거절할 때뿐이지만, 하드자족에게는 그렇지 않다.
하드자족으로 살아간다는 건 베푼다는 의미다. 모든 사람이 모든사람과 나눈다. 매 순간 그게 당연하다. 그때 할 말은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