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가 "길 위에서 금강삼매경』에 대한 소를 쓰라는 왕명을 받았다는다음 기록과 관련지어 보면, 원효가 이미 『진역화엄경소』 저술을 완성했거나 도중에 절필한 후 대중교화에 나섰다가 금강삼매경론』을 쓸 때에야 저술활동에 복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원효의 『진역화엄경소』가 미완성인 채로 통용되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이 책은 4권으로 완성된 후 곧 의천 대 이전의 어느 땐가 두 배로 확대되었다고 보는 편-이는동아시아 서적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다-이 더 타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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