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시장의 성장과 차별화가 예술가의 자율성을 강화시킨 것만큼이나 중요한 현상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작가, 화가, 작곡가를 동경하게 된 일이다. 숭고한 천직으로 간주된 예술작업, 아카데미 전시회로 부여된 상대적 명성, 순회공연에 성공한 파가니니와 리스트 발자크와 디킨스의 명성, 이 모든 요소로 인해 19세기 중반에는 예술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예술가들이 부당하게 무시되고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의례적인 불평은 오늘날까지도 존재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중류층의 속물근성만큼이나 만성적으로 예술가가 넘쳐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