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아수라 -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3
미야자와 겐지 / 웅진지식하우스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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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색이 완연한. 한 때 절판으로 가격이 엄청 뛴 케이스. 호불호가 갈리는 일본 특유의 심상이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올 듯. 금년간 읻다 시인선으로 복간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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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1 - 이집트·이스라엘 초기기독교 성지순례기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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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저작 중 가장 옹골차다고 생각함. 복잡다단한 사료와 사관을 간명하게 정리, 주장을 설파하는 필력은 그만큼 자료를 완벽히 장악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단순화와 자기화의 위험을 감지하기에는 독자보다 도올이 너무 위에 있다. 군데군데 자화자찬의 깔때기 토크는 여전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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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르디 : 돈 카를로
이엠아이(EMI)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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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 카를로의 결정판. 카라얀 특유의 과장된 선율선은 오페라에서 오히려 강점을 발휘한다. 음의 맺고 끊음이 절묘하며 베를린필의 강력한 현악군은 숨이 멎을 정도. 열정의 카레라스, 경묘함의 프레니, 카리스마의 기아우로프, 박력의 발차, 그루베로바 등 주연급 조연들. 가히 불세출 최고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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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엔 요가, 요가엔 호흡 - 자세만으로 치유되지 않는 우리 몸의 비밀
권익선 지음 / 리마커블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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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집중해야 하는데 홍보물 성격이 강해 책/리플렛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린 아쉬움이 있음. 군더더기 많은 대화체 형식 하에 간간히 자화자찬. 후반부에서야 몇 가지 핵심동작 맛보기 보여 주고 요가원 등록하라는 뉘앙스. 사실 수련은 결코 책만으론 안되니 제대로 하려면 직접 가서 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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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래빗 저격사건 랜덤 시선 5
유형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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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복간의 전제조건인 전출판사 재고분을 떠안지 못해 창고에 쌓여있는 슬픈 운명의 시집. 다분히 감각적이고 내향적인 성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시집. 도발적이고 급진적이지는 않지만 무료할 때 한 번씩 읽으면 사뭇 주변이 달라져 보임. 임신기간에 썼던 탓인지 촉이 예민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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