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가 마음이기도 한 지능은 기억을 되살리고 반복할수만 있어서, 이미 아는 말들을 재정리해서 새로운 말을 계속만들어 냅니다. 우리 대부분은 뇌를 통해서만 느끼고 경험을하기 때문에, 오로지 말들에 기대어 기계적으로 그것들을 되뇌면서 삽니다. 이것은 분명히 창조적인 삶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창조적이지 못하다 보니 우리에게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으로 남은 것은 성뿐입니다. 그러면 성이 마음의 문제로 바뀌어 버리고, 마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충족하지 못하면 좌절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찾는 것은 이 망아 상태에서 느끼는 강렬한 열정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완전히 잊게 해 줄 무언가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자아는 작고 보잘것없고 고통의 원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인 흥분 속에서, 고답적인 사상이나 저속한 관능 안에서 자아를 잊어버리고 싶어 합니다.

자아로부터 도피하려 할 때에는 그 수단이 아주 중요한데,
그래서 그 수단이 또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자아로부터 자유로울 때 오는 창조적인 삶을 가로막는장애물들을 살펴보고 이해하지 않는 한, 우리는 성의 문제를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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