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논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고 논리에 사로잡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전략 스토리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절실함이 스토리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절실함‘은 ‘재미‘와 좀 다르다. 재미는 어디까지나 자신을 주어로한다. 자신이 재미없으면 스토리 구상을 할 수 없다. 자신이 재미있으면말 그대로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몰두할 수 있다.
남에게 불쑥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스토리, 이것이 우수한 스토리다. 반대로 말하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못 견딜만한 스토리가 아니라면 스스로도 정말 재미있다고 여기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도재미있다고 여기지 못하는 스토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귀찮고 지루한일일 것이고, 듣는 입장에서도 고역이다. 본인이 재미없으면 남들도 재미없다. 더욱이 재미없는 스토리로 조직을 움직이려 하는 것은 ‘범죄‘나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정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어눌한 말 속에도 튼튼한 논리가 있고, 저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하는 흡인력이 있다. 무엇보다도본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재미있어한다. 스토리라는 전략의 본질을 생각포스하면 ‘재미있는 이야기‘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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