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리가 없지. 개인적 욕망은 없다고 했잖아. 너만 알고 싶은 게 아니야.
남들과 차이를 만들어 내는 무언인가를 욕망하는 것이지.
차이를 향한 이 욕망이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는 힘이야. 차이를 향한 저돌적감정 에너지가 욕망인거지. 때문에 욕망은 사회 질서를 깨트리는나쁜 감정으로 이해될 때가 많아.
금욕이 도덕의 근본이고, 욕망을 줄이는 수련활동이 인간적인 것으로 이해되곤하잖아. 모범적인 인간은 욕망을 조절하고 인내할 수 있는 인간을 뜻하니까.
그런데 이렇게 욕망의 부정성만을 바라보는 관점은 감정을 오해한 거야.
감정이 양가적이듯 욕망 또한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품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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