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에 다가가는 것은 전혀 우리가 아니다.
상님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리.
대화가 피어나는 알맞은 시간은 바로 이때다.
대화는 맑게 피어나 단란한 숙고가 된다.
숙고는 서로의 생각을 과시하지 않으며,
비굴한 동의에 굴하지도 않는다.
사유는 사태의 바람에 굳건히 머문다.
이런 단란함으로부터 아마도 몇 사람은사유의 친밀한 반려자가 된다. 하여그들 가운데 어떤 이는 뜻밖에 위대한 사상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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