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단순히 물리적 확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활 속에서 그 위상이 커졌다. 확장되는 군의 규모에 발맞춰 준장계급이 새로 창설되었다.
모사드 요원 르우벤 메르하브는 고위층에서 오만함이 퍼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일부 장성들은 자신의 위상을 드러내고자 사무실을 새로이 단장했고 어떤 장성들은 연회에 군 공연단을 동원해 연회장에서 합창을 시키기도했다. 이 모든 것은 불과 5년 전까지 메르하브가 알았던 이스라엘 공직자들의 특징인 검소함과 엄격함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아랍의 군사력을무시하는 사고방식이 이스라엘 국민들의 마음에 부지불식간에 자리 잡기시작했다. 그러나 메르하브는 이러한 아랍 군사력을 무시하는 사고방식이군의 마음가짐을 얼마나 왜곡시키는지 아직까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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