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같은 ‘왕조(王朝)‘들은 좀 다릅니다. 중국 역시 처음에는 봉건제가 실시되었죠.(이 때는 ‘중국‘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만) 왕은 수도의 근처만 직접 통치했습니다. 이 직할지 (直轄地)를 ‘畿‘라고 했죠. 반 전(田)이 있죠? 지금 서울 근처의 땅을 ‘경기도(京畿道)‘라고 하죠.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 이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봉건제가 실시되었던 경우죠. 봉건제는 분권(分權) 체제입니다. 과거에는 지리적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에서 사람들을 통제한다는 것은 힘들었어요. 그래서 작은 도시국가들이 발달하거나, 아니면 봉건제가 실시되었던 겁니다. 그러나 진시황과한무제를 거치면서 군현제가 실시되었고 거대한 ‘중국‘이형성됩니다. 모든 땅이 분할되어 군과 현으로 재편되죠. 이로서 집권(集權)의 형식이 성립합니다. 거대한 국가가 성립했던 겁니다. 군현제는 중앙집중제로서, 일사불란하게중국 전국토가 위계적으로 조직되는 체제였던 것이죠. 권력의 문제에 있어 분권과 집권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날은 바로 집권의 형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바로 ‘국가‘가 확고한 형태로 다듬어진 상태죠. 오늘날 일정 부분 변화가 오고 있지만, 아직은 여전히 국가라는 단위가 집권의 형태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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